불리한 상황이 되면 얄궂은 표정으로 모면하는 아이들 공부시간에 태도가 불량하여 나무라거나 지적을 하면 얄궂은 표정으로 모면하려는 아이들이 있다. 얄궂은 행동이라는 것은 아이들마다 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렇게 붙였다. 원숭이처럼 소리르를 지르기도 하고 희얀한 표정을 지어서 어이없게 만들기도 한다. 전에는 이런 아이들이 없었는데 .. 행복한 교사되기 2006.04.26
아이들에게 기꺼이 밥이 되어주자고 다짐하다. 오늘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를 내었던 이상석선생님의 강연을 들었다. 대학교때 부터 존경해 오던 선생님이라 마침 울산에 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교과모임도 안가고 참석하였다. 실업고에 근무하신다는 말씀을 들으니 공감되는 말씀이 참 많았다. 실업고에 승진을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 거쳐 가는 많.. 행복한 교사되기 2006.04.20
실업계 학교의 일상 실업교육이 파행을 걷고 있다고들 한다. 새로운 대안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많지만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중학교에서 성적 90%가 넘는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우리반 반장은 저는요83%여서 4년제 대학 갈거예요하고 욕심들을 낸다. 아무리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한들 성적.. 행복한 교사되기 2006.04.18
우리반 아이1 아이1은 아주 예쁘게 생겼고 깝죽거리고 좀 까불거리는 남학생이다. 아침 일찍 부모님이 일하러 가신다고 먼저 나가시기 때문에 지각을 자주 한다. 겨우 9시에 도착하거나 9시 조금 넘으면 헐레벌떡 들어 온다. 우리반은 아침마다 한자8급 수준 (50자)를 익히고 있다. 이 아이는 오십자 중 모르는 글자가.. 행복한 교사되기 2006.04.11
부자의 싹수가 보이는 우리반 재량이 재량이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입니다. 학원에서 홍보용으로 나눠 주는 휴지를 한 가방 가득 얻어 왔습니다. 어떻게 그걸 얻어 왔는 지는 재량이의 수단입니다. 그거 가지고 뭐 할래 하니까, 우리 교실에서도 쓰고 집에도 가져 갈랍니다. 어차피 공짜인 걸요 합니다. 학원에서는 오늘 아침 허탕을 친.. 행복한 교사되기 2006.03.20
아픈 아이 이팔청춘의 새파란 나이를 병마와 싸워야 하는 아이는 슬프다. 그런 아이의 담임도 슬프다. 고등학교를 사년씩이나 다녀야 하는 것도 슬픈 일이다. 그것도 오락가락 다니면 담임은 여러모로 힘들어 진다. 그런 아이가 있다. 복학했다. 작년에도 복학했는데 결국 오래 다니지 못하고 다시 자퇴를 했다. .. 행복한 교사되기 2006.03.04
세상과 소통을 못하는 학생 하나가 세상의 소통의 끊어 버렸다. 섬처럼 떠 있는 아이 그런 아이에게 떠 있다는 것만 알 뿐 아무런 도움이 못된 사람. 선생이 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온 세상에 책임을 지는 일이다. 책임지지 못하는 못하는 세상에 대하여 짐을 지는 일이다. 행복한 교사되기 200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