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리 사진모음

정공(석영이 빠져 나간 자리)

햇살수풀 2005. 8. 19. 17:03


석영결정들이 빠져 나간 정공입니다.
이 곳에 조개등 바다생물들이 들어가서 살면서 구멍의 크기를 키웁니다.
 

크기를 가늠할 수가 없겠기에 들고 있는 열쇠꾸러미를 놓고 찍었습니다.
곳갓 열쇠가 많은 걸 보니 저도 참 가진 게 많네요. 하하하
 

원래는 이런 모습입니다. 하얀 것이 석영결정들입니다.
데리고 간 학생의(초등5)손가락입니다.

모양도 재미있지요. 다양한 모습의 정공들입니다.

밀물 때에는 잠기는 곳이라 조개들이 들어가서 살고 있네요. 이 조개는 구멍을 파는 보링쉘은 아닙니다만 이것들도 오래 살다 보면 풍화를 돕겠지요.
 

여기는 나, 그리고 우리들, 보링쒤의 집이야. 제발 인간들아 침범하지 말아다오.
 
너보다 나는 수 천만년을 더 오래 지구를 지켜 왔단 말씀이야.
 

군데 군데 움푹움푹 파인 곳은 나마(gnama)라고 해요. 우리말로는 가마솥 바위라고 하지요. 파도보다는 육지의 강물이 주로 많이 만들지요. 이것이 커지면 폭포 주변에서 많이 나타나는 포트홀입니다. 바다의 파도가 만드는 것으 귀한 편입니다. 그래서 여기가 중요하단 말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