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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 이진리 '범바위' 이전복원 결정
산힝만공사 탄력받을 듯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이진리 해안에 위치한 범바위가 이전복원되는 쪽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울산신항개발 공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해양청은'울산신항 남방파제 및 기타(1공구) 축조공사' 구역내에 위치한 범바위의 이전복원에 대해 최근 울산시로부터 전문가 자문과 종합적인 검토를 거쳤다.


울산시는 이과정에서 "범바위 암석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공사를 진행하되, 우선적으로 전문 발굴기관에 의뢰한 뒤 암석의 특징이 훼손되지 않게끔 이전하고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이전장소와 시기를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시와 함께 이전보존 방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한 자연문화재 지표조사기관인 (사)자연사미래환경학회측은 "이전장소로는 범월갑 방파호안 입구나 차일암 일대가 적당하다"며 "방파제 건설공사 전에 이전해야 할 대상암석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범월갑 방파제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조만간 전문 발굴기관을 선정하고 범바위 암석군에 대한 추가조사를 실시한 뒤 이전복원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전 비용은 시행사인 현대건설이 부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 2005.8.31 10:4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