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날 새벽.
바뀌는 게 별로 없어 느긋하고 여유롭다.
작년비교 수업시수 4시간 줄어 드는 데다
무엇보다 담임업무에서 벗어 났으니
새학기라도 홀가분한 느낌이다.
올해는 아이들이랑 조금 더 소통하고
교과수업시간에도 더 즐겁고 재미있게 아이들과 만나고 싶다.
여유가 되니 하고 싶은 일이 여러가지 생각나는데
하던 일이나 잘하자 하는 마음도 있다.
그러고 보니 하던 일들도 여러가지네.
하던 일 책임 다하지 못한 일도 많네.
세월은 빠르고 인생은 짧다.
나라는 사람이 이 시공간을 지나가는 나그네인 줄은 알겠는데
어디 가는 지 왜 가는 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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