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봄 떠나는 벗 보내고 오니
눈앞 가득 고운 풀에 맘이 아프네.
훗날 조각배 돌아 오거든
뱃사공이여 알려주소.
안개 낀 강 아스라이 천 리를 흐르고
마음은 버들개지인 양 어지러이 날리네.
하물며 꽃 지는 이 계절에
사람 보내고 연연하지 않겠나
노을은 햇빛 비쳐 붉게 흐르고
먼 강물은 하늘만큼 푸르네.
강가의 버드나무 수없는 푸른 실은
내마음 얽매어 머물게 하네
이규보
모춘거송인귀
만목상심방초
편주타일귀래
위보장년삼노
연수파루천리
심여광?란비
하형낙화시절
송인능불의의
잔하영일류홍
원수겸천투벽
강두류무한사
미해반류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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