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을 위한 시

모춘강상송인후유감

햇살수풀 2012. 6. 11. 10:30

늦은 봄 떠나는 벗 보내고 오니

눈앞 가득 고운 풀에 맘이 아프네.

훗날 조각배 돌아 오거든

뱃사공이여 알려주소.

안개 낀 강 아스라이 천 리를 흐르고

마음은 버들개지인 양 어지러이 날리네.

하물며 꽃 지는 이 계절에

사람 보내고 연연하지 않겠나

노을은 햇빛 비쳐 붉게 흐르고

먼 강물은 하늘만큼 푸르네.

강가의 버드나무 수없는 푸른 실은

내마음 얽매어 머물게 하네

이규보

모춘거송인귀

만목상심방초

편주타일귀래

위보장년삼노

연수파루천리

심여광?란비

하형낙화시절

송인능불의의

잔하영일류홍

원수겸천투벽

강두류무한사

미해반류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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