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8월 10일 괌 함락
144년 10월 26일 필리핀 함락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은 패전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실감했다. 그리하여 어떻게든 유리한 조건에서 전쟁을 끝내는게 최선이라 생각하여 최소한의 천황제를 유지, 연합군의 일본 본토 상륙을 저지해야만 했다. 1945년 2월 9일 일본 방위총사령관은 미군의 일본 본토 상륙을 대비해 그 길목을 차단하기 위해 작전을 수립하는데 이것이 바로 결호작전이다 일본군이 설정한 미군의 진격 가능 루트는 총 7개.각 루트마다 결 1호 , 결 2호...... 결 7호라는 작전 암호명을 부여한뒤 각각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일본군은 미군이 규슈남부로 상륙해 규슈섬을 통과해 도쿄로 상륙 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3월 12일에 열린 대본영회의에서 미군이 규슈북부로 상륙해 곧바로 도쿄로 올ㄱ라갈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군이 규슈 북부에 상륙하기 위해선 제주도를 발판으로 삼아야했다. 이때부터 제주도는 일본군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일본군은 그들의 정예부대를 속속들이 제주도로 불러모았다. 45년 1월에 천명을 넘지않던 군이 8월에 7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때 한반도에 배치된 전체 일본군은 36만 1481명이었다. 이에 비교해 볼때 1/5에 이르는 군이 제주도에 오게된것이다. 일본군은 제주도 전체를 진지로 만들었다. 대표적인 곳이 대정, 송악산 지역이다. 대정의 알뜨르 비행장은 (알뜨르란 아래쪽에 있는 드르, 즉 마을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한 들판이다) 1926년 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937년 중일 전쟁때 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곳에는 낮은 자세로 움크린 채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전투기 격납고가눈에 띈다. 현재 약 20개가 남아있는데 일본군이 만들어 놓은 것이다. 가미가제 전투기용이라고 한다. 이때.비행장 건설시 많은 주민들이 일본군에 의해 쫓게 나게 된다. (알오름동, 저근개, 골못, 광대원 등의 마을이 이때문에 없어지게 되었다) 현재 이곳은 국방부 소유로 되어있다. 일본군에서 한국군으로 소유가 넘어간것이다. 현재 주민들은 이땅을 국방부로 부터 임대하여 경작하고 있다 본래 자기 땅을말이다..... 송악산 역시 일본의 잔재가 남아있다. 송악산을 살펴보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해안 동굴이 많이있다. 이 동굴들은 1945년 초에 본격적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결 7호 작젼이 구체와 되면서 부터는 더 급하게 동굴을 파야 했다. 우리는 태평양 전쟁을 들으면 일본의 가미가제 자살 특공대를 떠올릴 것이다. 이말고도 바다를 질주하던 가이텐 자살특공대도 있었다. 소위 인간어뢰이다. 모슬포 알뜨르 비행장 전투기가 가미자게의 흔적이라면 송악산 해안 동굴은 가이텐의 흔적이다. 당시 곳곳에 뚫린 해안 동굴 속에는 어뢰와 폭탄을 실은 소형 보트들이 숨겨져 있었다. 동굴속에 폰탄보트와 함께 숨어있다가 미군 함대가 나타나면 그대로 바라를 향해 질주하여 미군 군함에 부딪혀 자폭하는 것이다. 1945년 초기에는 이 처럼 해안선을 주방어선으로 설정하여 미군의 상륙을 막고자 했다. 물론 실제 전투에까지는 이르지 않아서 큰 참회는 없었지만 해안 막대한 자연훼손을 만들게되었고, 해안 동굴을 파느라 강제동원된 주민들의 고초는 이루 말할수 없었다. 단지 삽과 곡괭이로 주린 배를 참으며 애띤 소년에서 부터 칠순의 노인까지 모두 굴을 파야만 했다. 이렇듯 송악산은 우리의 뼈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송악산의 해안동굴의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지금의 송악산은 일본이 미군을 막기 위해 파놓은 동굴보다 대장금의 촬영지로 더 유명하다. 그곳에 가보면 해안동굴에 관한 표지판은 아주 조그만한게 만들어져 있고 대장금 촬영지라는 안내판은 해안동굴의 표지판과 비교도 안될 만큼 크게 만들어져 있다.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아라"라고 하던 유태인들... 그러나 우리는 "용서하지 말아라...그러나 잊어버려라..."라고 외치는 것 같아..마음이 아프다.. |
출처 : 사회방
글쓴이 : 비익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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