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그래도 모두 부모님의 사랑스런 아들들
지난 어버이날 부모님께 보낸 편지글들.
문장을 보지 말고 행간을 읽으시면서 감동 받으시라고 올립니다.
아이들이 없는 나는 이 글을 읽으며 이 글을 받는 부모님들은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걸 고등학생 글이라고 해야 하나 하시겠지만 평소 우리 학생의 모습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많은 감동을 받았답니다.
부모님께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저 멋진 아들 누구누구입니다.
저를 키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버지 요즘 몸이 많이 안 좋으신 것 같으시던데 안마도 못해 드리고 정말 죄송스럽네요.
이제 아버지 안마는 제가 책임질께요. 그리고 악기도 열심히 할께요.
술도 줄이시고 특히 담배 끊으셨으면 좋겠어요.ㅋㅋㅋ
그리고 어머니 ㅠ 회사도 다니시고 물에 일하러 가시고 정말 많이 힘들죠?
내가 잘해야 하는데 어머니 말도 안듣고 ㅜ-ㅜ
이제야 깨달았어요. 어머니 말 잘 들을께요.어머니 안마도 제가 책임 질 겁니다.
멋지고 귀여운 우리 아브지----ㅋ
귀엽고 이쁜 우리 어므이-----ㅋ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착하고 효자인 누구누구가.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어버이 날을 맞아 편지 한 통 씁니다.
부모님 저를 낳아 아무 댓가없이 길러 주시고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공부도 안하고 부모님 말씀도 안들어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 부모님이 심부름 시키면 짜증만 내고...
앞으로라도 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너무 공부를 안한 바람에 여기 먼 곳까지 고등학교 배정 받았을 때 많이 실망하셨죠? 중학교 때 조금이라도 공부를 했으면 집근처 고등학교에 갔을 텐데..
지금이라도 공부 열심히 하고 효도 하겠습니다.
부모님께 항상 죄송하고 항상 사랑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2006. 5.8 월요일.
부모님께
아빠 엄마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걱정 시켜 드리고 죄송합니다
요즘 놀고 싶기도 하고 돈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줄여 가겠습니다.
착한 아들이 되겠습니다.
부모님께
아들 누구누구입니다.
학교에서 어버이 날이라고 해서 편지쓰기 하고 있는데 ㅇㅙㄴ지 어색하네요.
요즘따라 제가 늦게 들어가고 말대꾸도 많이 하고
죄송해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게 되네요.
앞으로 열심히 자격증 따서 좋은 대학교 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지켜 봐 주세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TO 부모님
사랑하는 부모님 큰아들 누구누구입니다.
저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제가 매일매일 속상하게 하고 늦게 들어 와서 죄송합니다.
저가 특별히 해 드린 것이 없고 해서 이렇게 편지를 하나 썼습니다.
저 이제부터 열심히 노력하고 멋있게 잘 해내고 부모님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내가 뭐 달라고 하고 뭐 하나 사달라고 하면 안 사주시는 척 하면서 내 손에 돈을 꽉 쥐어 주시는 어머니. 나를 제일 걱정해 주고 잘 해 주시는 우리 아버지
정말정말 감사하다는 말 뿐이 안 나옵니다.
저 때문에 좋은 옷도 못 사입고 좋은 것 못 먹으시는 우리 부모님
나 잘되라고 공부하라고 하는 우리 부모님
그것도 모르는 나는 신경질만 낸다.
이제 그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나하나 때문에 힘들게 일하시는 어머니 나랑 매일 싸우는데 제가 잘못했습니다.
끝까지 내편인 우리 아버지 제가 제일 존경합니다.
오늘 학교 때문에 늦을 거 같아서 오늘 아버지 가슴에 카네이션을 못 달아 드렸는데 정말 죄송하고요. 오늘 가서 꼭 다시 제가 손으로 달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부모님께
엄마 아빠 이 때까지 저를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저가 일해서 맛있는 거렁 이쁜 옷이랑 많이많이 해 드릴께요. 조금만 힘내세요.
조금만 힘들면 아들이 좋은 거 많이많이 해 드릴께요.
아직은 저가 철이 안들어서 그렇지만 조금만 지나면 성인이고해서 돈도 벌고 어마 아빠 안힘들고 그 때가 되면 듬직한 아들이 될께요. 조금만 힘내세요.
이듬직한 아들이 호광(강)시켜드릴께요. 사랑해요-!!
아들올림
사랑하는 부모님께
안녕하십니까 저 누구누구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이라서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1년에 한 번 뿐인 어버이날입니다. 그리고 저를 낳아 주시고 저를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시고 건강하세요.
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 아빠 2006년 새해 이제 봄이 지나가네요
존대말을 쓸테니깐 아-쪽팔리네요.
역시 반말하다가 존댓말을 하면 불편하긴 불편하네
어색해ㅡ.ㅡ
이번 중간고사 때 시험 망쳤어.
(욕)(욕) 내가 휴무 내니깐 정장님이 욕할라고 해서 휴무신청을 못하겠어.
내가 다른 일 때문에도 휴무낼려고 하면 전화와서 끝까지 하게해
가끔씩은 일을 그만두고 싶긴해도
내용돈 조금밖에 안되도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야지
그래서 그생각으로 일해야지
오늘 어버이날 돈 좀 모아 놀걸 이런 생각에.
카네이션 살 돈도 없고ㅠㅡㅠ.
엄마 아빠, 미안
카네이션 이번에 못 달아 주겠네.
불효 아들이 안되고 멋진 비록 공부는 안하지만 열심히 꿈을 위해 한걸을씩 나아갈 꺼니깐
걱정 하지마
이래도 꿈을 위해 가니깐
엄마, 아빠 올해 내년 내후년에도 몸건강하세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막내 아들 누구누구 올림
(이 글을 쓴 아이는 평소에도 선생님께 반말투로 얘기하다가 혼이나는 녀석입니다.
카네이션 달아 주꾸마라고만 써서 혼이나고 다시 썼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오늘 어버이날이라고 편지를 씁니다.
존댓말이 어색하지만 존댓말 한 번 해 봅니다. 맨날 고생시켜드려서 죄송했습니다.
별로 시간이 안 남았네요. 별 할말은 없지만 편지 한 장 써 봅니다.
맨날 늦게 집에 가서 죄송하고요.
인제 일찍 들어갈 노력을 해 볼께요.
그리고 학교 졸업해서 부모님 호강시켜 드릴게요
나이거 참 a4 용지가 너무 크네요. 할 말 다했는데.
뭐 할 말이야 고맙습니다 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그동안 절 낳아서 기르시느라고 힘드셨죠?
그점 정말 죄송합니다.
학교도 자주 빠져 먹고 말도 안내고 성질만 내고
이제는 저도 잘하도록 노력할께요.
학교에서 어버이날이라고 쓰는 건데
별로 할 말이 없어요.
엄마, 아빠 항상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사랑하는 부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저 누구누구에요.
오늘 어버이날이라서 편지를 씁니다.
그동안 저를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부모님께 맨날 속만 썩이고
사고만 치고 그래서 죄송합니다.
이제 형도 군대가고 했는데
제가 이제 말씀 잘 듣고 나쁜 짓 안하고 다니겠습니다.
저를 키우시느라 모든 일을 다하시고 새벽까지 일하셔서
저를 기를려고 하시는 그 마음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공부 열심히 해서 돈많이 벌어서
아버지 어머니 좋은 여행도 보내 드리고 하겠습니다.
저희 때문에 좋은 옷도 못 입으시고 놀러도 한 번 제대로 못 가시고
저희들한테도 좋은 거 다해 줘도 부모님들은 안 좋은 옷을 입으시면서
일하는 모습 보면 항상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제부터 말 잘듣는 누구가 되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