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사되기

화요일의 일상

햇살수풀 2012. 5. 23. 02:52

아침 8시 10분 출근

새벽에 일어나 아이가 뜰꽃 학습원에 가는 날이라

김밥을 준비해서 보내고 그걸로 아침을 먹고 출근하다보니 늦었음.

아침시간은 오늘처럼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분 더 일찍 출근하는 게 말만큼 쉬운 게 아니다.

담임은 여덟시까지 오세요라고 늘 그러지만 그것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담임만 안 하면 이런 사소한 스트레쓰는 안 받아도 되겠지...

암튼..

아침마다 늦는 우리반 세 녀석.

일찍 오라고 했더니 자기에게 신경을 꺼 달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부모님에게도 연락을 하지만 아직 한 번도 통화조차 안 되는 야속한 사람들...

올해 아이들은 만만하지 않은 녀석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네

 

수업 1교시, 4교시, 678교시

2, 3교시에는 연수를 듣고(정보통신윤리라고 전교직원 강제연수) .

그 와중에 지각생을 불러 상담도 하고

 

5교시에는 교재연구.

모두가 자투리나는 시간들

이렇게 보내는 일상이라

재충전 시간은 0, 쉴 시간도, 0, 자신을 돌아 볼 시간도 0.

차라리 단순 노동하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네.

6시 20분 퇴근.